오디오30 턴테이블 개조.. 지난 달에 턴테이블을 하나 개조했다.. 한 30년 주구장창 사용해 왔던 넘으로 토렌스의 TD320 되겠다.. 근데 이 녀석도 여러 부침을 겪었던 것이 첨에는 거실에서 메인 턴테이블로 사용되면서 이쁨 받구 돌아갔지만.. 20여년 전에 VPI의 스카우트 턴을 들이면서는 골방으로 밀려난 서브 턴이 되었고.. 그 이후에는 걍 쓰다 말다 하던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거기다가 언제부터인지 플래터 돌아가는데 삐걱거리는 잡소리도 생기고 해서 브라운의 PS500을 새로운 서브 턴으로 들여오면서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나기까지 했는데.. 작년 말에 오로지 오토 리프트가 되는 턴을 사용해야겠다는 의무감으로 켄우드의 KP-1100을 메인 턴으로 들이면서 졸라 복잡한 상황이 되고 말았었다.. 켄우드 턴을 들였더니 이넘의.. 2024. 6. 15. 현타..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해골이 졸라 복잡해졌다.. 거실에서 메인으로 쓰겠답시고 켄우드의 다이렉트 턴테이블인 KP-1100 을 들여와서 쥬빌리를 달아 놓구서는 그 이쁜 소리에 희희덕대던 것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그 담에 골방으로 턴테이블이 3대가 집합을 하니 한 넘은 처분을 해야 했고.. 그래서 언넘을 내보낼까 고민을 하던 중에 사단이 생긴 것이다.. 생각 같아서는 거실에다 두 대를 내어 놓고 쓰구 싶은 마음이야 굴뚝이었지만.. 게다가 마침 포노 앰프까지 턴테이블 두 대를 연결할 수 있는 넘이라서 아주 딱이기는 했는데.. 그랬다간 아무래도 와이프가 쳐다보는 눈길이 도끼눈이 될 것 같아서리 주둥이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고 걍 찌그러져 있었다.. -_-;; 그래서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다 어차피 이래 된거 나.. 2024. 4. 30. 새로 들인 턴테이블.. 난 오디오 기기를 그리 자주 바꿔대거나 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 번 들여 놓으면 그래도 꽤 오래 쓰는 편이다.. 물론 그 "꽤 오래" 라는 말이 워낙 주관적인 영역의 표현이어서 생각하는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겠지만 말이다.. 예를 들자면.. 울 와이프 입장에서는.. "놀구 있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고.. -_-;; 암튼 요점은 작년 연말에 거실에서 메인으로 쓸 턴테이블을 새로 들여 왔다는 것이다.. 원래 거실에서 쓰던 넘은 아마도 족히 이십여년은 굴려 먹었을 VPI의 스카우트 턴이었는데.. 사실 얘한테 불만은 거의 없었다.. 유니버설 헤드셀을 쓰는 넘에 비해 카트리지를 여러 개 놓고 돌려 쓰기가 불편하다는 정도가 좀 아쉬운 점이었고.. 그 외에는 딱히 아쉬운게 없었다.. 물론 내가 주로 LP.. 2024. 4. 13. 포노 앰프 교체.. 지난 5월이던가에 포노 앰프를 새로 들였다.. 그때까지 쓰던 포노 앰프는 서덜랜드의 PHD 였는데.. 사실 이넘에 대해 딱히 불만은 없었지만 10년을 넘게 쓰다 보니 나같은 잉간두 좀 지루한 느낌이 스멀스멀 들더라.. 그래서리 이 참에 새로운 넘으로 걍 바꿔 보기로 결심했던 것.. 머 그동안 트랜지스터에다 배터리 구동 앰프였던 PHD를 쭉 써왔으니 이번에 새로 들일 넘은 기왕이면 진공관 타입으로 구하고 싶었다.. 가장 흥미를 땡겼던 넘은 맨리의 스틸헤드였는데.. 이 넘은 중고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도대체가 나오는 넘이 없더라는.. 그래서리 굳이 진공관을 고집할 것인가로 갈등을 때리다 괜히 그런거에 구애받지 않고 구해보자고 마음 먹은 넘이 아큐페이즈의 C-47 이었다.. 근데 내가 글케 유연한 자세로.. 2023. 12. 17. 작년 여름 갈아 엎은 골방 기기들.. 작년 여름 무렵에 골방에서 듣는 서브 시스템을 새로이 개비하였다.. 원래 이 방에 차려 놓은 시스템이라는 것이 그리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그저 이 방에서 컴으로 겜이나 재미지게 하다가 물렸을 때.. 아니면 거실에서 제대로 각잡고 듣기 뭐할 때 간단하게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시스템을 갖춰 놓은 것이 이 방에서 굴리는 기계들이었다.. 그래서리 주로 거실에서 메인 시스템으로 구르다 은퇴한 넘들이나 아님 좀 헐렁한 넘들로 갖춰 놓고서는 특히 휴일 새벽의 고즈넉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곤 했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날 갑자기 그넘으 오디오 장터를 무심코 둘러 보다 눈이 뙇~ 하는 기기가 떠 있는 것을 보구서는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ㅋ 바로 클라인의 프리 앰프 SK-5A.. 나같은 근본없는 사이비.. 2022. 2. 19. 작년에 있었던 일.. 디지털 갈아엎기.. 원래 나같은 경우 오디오에서 뭔가 바꾸기 시작해서 그게 질알병처럼 계속 불이 붙는 그런 상황으로 전개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레알? -_-;; 머 어떤 경우가 되었건 시작은 매우 아주 졸라 사소한 것부터 촉발이 된다는 것과 반드시 예정이나 계획대로 흘러 가지는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졸라 즉흥적으로 질알병이 강림한다는 얘기 아닌가.. -_-ㅋ 암튼간에 작년에 간만에 디지털에서 판갈이라면 판갈이를 했는데.. 이것 역시 발단은 그 당시 내가 사용하던 기기들이 단체로 쳐돌았는지 갑자기 줄줄이 맛탱이가 가면서부터였다.. 일단 메인으로 그동안 잘 써 오던 아캄의 CD23T가 픽업이 맛이 가면서 못 읽어대는 CD가 부쩍 늘어 났었고.. 그 담에는 방에서 서브로 쓰던 마란츠의 CD6000OSE 역시 .. 2021. 7. 9. 2년전 들였던 스피커.. 2년 전에 들인 스피커가 있다.. 당시에 들여 놓구서는 지금까지 계속 메인으로 쓰고 있는 스피커인데.. 아마도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동안 내 곁에 있을 것 같다.. 머 그만큼 만족감이 크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 정도로 너야말로 내가 찾던 넘이야.. 따랑해.. 하면서 폭 빠졌다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_-ㅋ 특별히 거슬리는 부분 없이 걍 두루두루 무난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쥔공은 B&W의 실버 시그니처 25.. 아마도 첨에는 25라는 숫자가 안 붙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동사 25주년 기념으로 만들었고 이후에 30주년 모델이 나오는 바람에 지금은 25라는 숫자를 걍 붙이는 것 같다.. 이 스피커를 들인 것은 딴게 아니라 한 3년 정도 들었던 펜오디오의 카리스마.. 2021. 6. 22. 골 때리는 세상.. 지난 번에 그런 얘기를 했었지만.. 요즘 방에서 제일 잘 듣는 소스는 의외로 LP가 되었다.. 물론 다른 소스.. 그니깐 새롭게 시작한 소스인데.. 그것하구 거의 반반 정도 되나.. 하튼 방에서 거의 LP는 안 듣던거 하고 거의 CD나 컴의 무손실 음원만 듣던 것에 비하면 완전히 다 바뀌어 버렸다.. 2019. 11. 9. 노병은 죽지 않는다더니.. 사실 방에서 음악을 듣는 경우는 주로 주말 아침 좀 이른 시간대에 나 혼자서 조용히 노닥거리면서 듣게 되는게 대부분인데.. 언제부터인지 방에서는 LP를 안 듣고 주로 CD를 들었다.. 그저 단순한 편리함 때문이기도 하구.. 방에 있는 기기들이 머 그리 LP 소리를 내 입맛에 딱 맞게 들려줄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던 것도 아니구.. 결정적으로는 턴테이블이 여러 트러블이 생기면서 실실 맛이 간 것 같아서 그랬는데.. 그러던 것이 컴의 무손실 파일을 어떻게 하면 앰프로 연결해서 제대로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지를 뒤늦게 깨닫구 나서는 허접 DAC를 하나 구해서 꼴에 리니어 전원을 붙여준 담에 USB 케이블로 연결하여 예전에 받아 놓았던 컴의 무손실 음원을.. 야.. 이거 소리 좋네.. 하구 감탄을 하면서 열씨미.. 2019. 10. 1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