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머 요즘은 뜸하긴 했지만.. 블로그질을 하다 보니 정말 좋아하는 것들은 나중에 좀 더 기억과 생각을 다듬어서 써 볼려구 뒤로 미루다 이걸 여태 안 올리구 있었나 싶은 것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지금 일케 보니 판들도 그런 것들이 좀 있는 것 같고.. 특히나 영화는 블로그에다 가뭄에 콩.. 2019. 10. 13. 로마의 휴일.. 여름이 가고 나면 가을이 오지만 여름의 기억은 남는다.. 먼 개소리냐옹.. -_-;; 이번 여름은 그리 덥지는 않았어두 워낙에 흐리고 습한 날들로 도배가 되었던 데다가 이래저래 골치 아픈 일들이 겹쳐지면서 별루 생각하구 싶지두 않은 그런 여름이었는데.. 그러구 나니 머 기억이 좋은 것.. 2014. 10. 11. 하이 눈.. 어렸을 때는 주말의 명화나 명화극장 머 그런 프로그램에서 해 주는 영화를 즐겨 보았다.. 부모님이 워낙에 영화를 좋아하셔서 그런 영향을 받은거겠지만.. 암튼간에 영화 해주는 시간만 되면 자연스레 모든 일을 접고 TV 앞에 모여서 영화를 보군 했다.. 당시에는 신문에 나오던 영화 해.. 2014. 5. 18. 사우스 파크.. 보통은 동문회보 같은거 비닐 껍닥을 까서 보지두 않구 걍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데.. 이넘으 회보는 동문회비 내면 주구장창 보내 주는 듯.. 근데 아침에 커피물을 올리려다 식탁에 팽개쳐져 있던 얼마 전 동문회보를 보구서는 나 원 졸라 어처구니가 엄써서.. 그 대단하신 양반 흉상을 .. 2013. 9. 22. 환타지아.. 며칠 전에 몸도 찌뿌듯한 것 같고 해서 간만에 개천변을 뛰었다.. 근데 이렇게 뛰는 것이 내 나이에는 별로 좋은 것이 아니라는 주변의 조언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러한 조언들을 곧이 곧대로 듣기에는 내 심뽀가 그리 곱게 생겨먹질 못했고.. 더구나 숨이 턱에 찰 듯.. 마치 죽기 일보직.. 2013. 9. 21. 길.. La Strada.. 예전에 대딩 시절에는 동숭동 대학로를 자주 나갔다.. 학교에서는 좀 거리가 있었지만 당시에 새롭게 조성된 거리였고.. 그 곳에 가면 새로운 것들이 많은데다.. 연애질 하기에 딱 좋은 곳들이 널려 있었기에 방황하는 청춘들이 꼬여 들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이 곳도 엄청 잉간들이 많아.. 2013. 4. 5. 대부 3.. 낮에 밥먹구 삼실로 들어오는데 햇살 한 번 끝내주더라.. 만추의 햇살이라.. 이런 날은 일이고 나발이고.. 걍 밖으로 싸돌아 다녀야 하는데.. 줵일..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_-ㅋ 햇살을 보노라니 떠오르는 음악과 영화가 있어서 그 얘기나 잠깐 하련다.. 지난번에 아마도 카발레리아 루.. 2012. 11. 2. 카사블랑카.. 카사블랑카를 첨 본 것은 아마도 중딩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나는 이미 학교 선생들의 지도하에.. -_-ㅋ 개봉관부터 동네 3류 극장에 이르는 여러 영화관들을 전전하면서.. 헐리우드 키드질을 하구 싸돌아 다니느라 도끼 자루 썩는 줄 몰랐었는데.. 그런 거 생각하면 요즘 .. 2012. 10. 8. 연인들.. 오전에 어딜 좀 다녀 오느라 꽤나 오래된 동네를 잠깐 걸어 다녔는데.. 그저 그냥 되는대로 굽은 길에 형성된 주택가.. 입구의 꽃집.. 문방구.. 분식집.. 늘상 구닥다리 동네 이미지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그대로 보이고 그대로 들리는.. 이런 분위기는 비록 같은 서울.. 2012. 9.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