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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칸타타.. 아폴로와 다프네.. 헨델의 미니 오페라에 가까운 칸타타 음반 한 장.. 아폴로와 다프네가 실려 있는 판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헨델의 짧은 독창 칸타타가 아니라 거의 40여분에 이르는 소규모의 오페라에 가까운 곡이다.. 오늘 들은 판은 소프라노 주디스 넬슨이 다프네를 맡고.. 베이스 데이빗 토마스가 아폴로를 맡았다.. 니콜라스 맥기건이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1985년 녹음이다.. 필하모니아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샌프란시스코의 시대악기 악단인데 니콜라스 맥기건이 이 악단과 오랜 동안 작업을 했다.. 판 껍닥에 아르모니아 문디 우사가 찍혀 있어서 이게 뭔가 했는데.. 미쿡에서 만든 프로젝트로 미쿡에서 녹음하고 프랑스에서 LP로 찍어낸 판인거 같다.. 알맹이는 마데 인 프랑스라는.. 어쨌거나 이들이 활동하던.. 2026. 10. 24.
바하.. 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오늘 아침에는 기분 좋게 들은 판이 있는가 하면 듣다가 졸라 빡이 돈 판도 있었다.. 무슨 판이냐 하면 바하의 바이올린 소나타 6곡이 실려 있는 판인데 괴벨과 무지카 안티쿠아 퀼른의 연주로 녹음된 아르히브의 두 장짜리 판이다.. 내가 원래 괴벨의 변태같은.. -_-ㅋ 연주를 워낙 좋아해서리 그의 연주는 보이는 족족 웬만하면 샀었는데.. 이 판이야말로 바하의 이 작품 자체를 내가 워낙 애정하는데다가 연주자까지 내가 졸라 선호하는 연주자니 기대를 잔뜩 갖고 구했던 판이다.. 근데 이넘으 판을 구한지는 꽤 되었는데 문제는 이 판을 한 장만 듣고 두번째 장은 들어보질 않고 내깔겨 놓았던 것.. 그러다 마침 오늘 아침에 이 판이 생각난 김에 소나타 6번의 3악장 알레그로.. 하프시코드가 솔로로 연주하는 악장인데... 2026. 10. 24.
텔레만.. 호른 협주곡.. 간만에 토욜 아침부터 늘어지게 여유가 있는데다 이번 주 출장 때문에 개피곤했으니 잠이나 퍼져 자려고 했는데.. 늙어서인지 졸라 일찍 그니깐 평상 시 출근할 때처럼 눈이 떠지더라.. 염병.. -_-;; 머 당연히 골방으로 조용히 기어 들어가서 음악을 들었는데.. 걔중 졸라 상쾌하게 들었던 판을 한장 올린다.. 텔레만의 호른 협주곡.. 헤르만 바우만이 독주를 하고 아이오나 브라운이 지휘하는 ASMF가 협연하는 필립스 디지털 녹음이다.. 바우만은 내추럴 호른 연주로도 유명하지만 여기서는 밸브가 달린 현대식 호른으로 연주하고 있다.. 호른의 현란한 기교와 찬란한 음색이 일품이고 단순히 호른만 전면에서 나대는게 아니라 독주와 반주 악기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호흡과 음향이 졸라 상쾌한 판이다.. 사실 텔레만의 호른 .. 2026. 10. 24.
모짜르트..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르토네.. 1760년에서 1785년 사이의 약 25년 동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라는 형식은 큰 인기를 누렸다.. 이것은 옛날 "콘체르토 그로소"의 기악적 정신을 고전주의 교향곡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주로 만하임 악파의 작곡가들에 의해 작곡되었다.. 당시 만하임 악파는 관현악 기법 분야의 선구자적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머 그렇다고는 해도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의 형식 자체는 고전주의 교향곡의 통상적인 3악장이나 때로는 2악장 구조를 따랐다.. 독주자들은 처음에는 바로크 시대의 관행에 따라 하나의 집단처럼 취급되었지만 점차 독립성을 갖게 되었는데.. 이러한 발전의 마지막 단계는 바로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 협주곡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모짜르트는 이러한 종류의 작품을 세 곡 .. 2026. 10. 17.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요전에 미친 것 같은 연주를 하나 올렸으니 이번엔 미친 것 같은 작품을 하나 올려 볼란다.. -_-ㅋ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9번.. 소위 "함머클라비어" 라고 불리어지는 곡이다.. 사실 이 소나타는 "단순히 크고 어렵고 위대한 곡" 으로만 치부될 수 있는 곡이 아니라 당시 피아노 소나타라는 장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일부러 박살내 보려는 듯한 그런 작품이라 하겠다.. 그니깐 베토벤의 또라이 기질이 피아노 소나타에서 갈 때까지 가면 어디까지 가서 종국에 나올 수 있는 걸작이라 쓰고 괴작이라 읽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이게 아닐까 싶다.. -_-;; 오늘 올리는 판은 바두라-스코다가 자기가 소장하고 있는 콘라드 그라프 함머플뤼겔 1824년제를 사용하여 1978년 12월 빈에서 녹음한 아스트리 판이다... 2026. 10. 11.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간만에 여기 들어온 김에 간만에 들은 판이나 올려 볼란다.. 9월 한달 내내 중요한 일들이 연달아 있어서 나름 신경이 곤두서 있었기땜에 블로그고 나발이고 쳐다 볼 여유도 없었다.. 그럴 여유가 있음 걍 음악이나 듣고 말지.. 그나마 이제 좀 마무리가 되어 가는 김에 음악도 이것저것 꺼내 듣고 있는 중이고 오늘은 그 중에서 정말 간만에 들은 판을 한장 올린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사실 이 곡은 뭐 내가 딱히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 그런 곡은 아니고.. 단지 울 엄마가 좋아해서리 어린 시절 귓구녕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고로 대구리가 좀 커서는 제껴버렸던 그런 곡이라 하겠다.. 오늘 들은 판은 아르헤리치가 콘드라신이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협연한 판인데.. 이거 좀 위험한 판이다.. .. 2026. 10. 10.
하이든.. 현악 4중주.. Op.64 2번.. 간만에 하이든의 현악 4중주.. 그것도 아마데우스 4중주단의 연주로 하나 올린다.. 사실 오늘 오전에 시간이 좀 있어서 하이든의 토스트 4중주 12곡을 몽땅 들어볼까 했는데.. 아마데우스 4중주단의 연주로 이걸 다 듣다간 그대로 잠이 들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_-ㅋ 걍 Op.64 에서 3곡만 골라 들었다.. 오늘은 그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곡 Op.64 에서 2번 4중주 B단조를 올려 본다.. 아마데우스 4중주단이라면 이 영감님들의 연주도 나름 고리쩍 유물에 가깝다 보니 요즘 등장하는 4중주단의 통통 튄다거나 콕콕 찌르는 맛을 기대할 수는 없다.. 보통 하이든의 유머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이런 식의 연주에서 유머를 찾는다는 것은 우리 조선 사람들이랑 유머 코드가 다른 양넘들 유머를 보고 억지.. 2026. 9. 6.
테발디.. 18세기 아리아.. 내가 갖고 있는 판들 대부분은 각각의 족보가 기억이 나는 판들이다.. 그니깐 이넘으 판이 언제 어디서 왜 샀는지 아님 얻었는지 대충은 기억이 난다는 말이다.. 근데 간혹 가다 보면 전혀 기억이 없는 그런 판들이 섞여 있게 마련인데.. 사실 내가 무슨 졸라 기억력의 화신이라고 수 천장이 되는 판들의 족보를 전부 기억을 하겠냐.. 넘나두 당연한 얘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렴풋하게나마도 기억이 나지 않는 판들을 꺼내서 손에 들게 될 때는 좀 신기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넘은 어쩌다 나한테까지 굴러 들어오게 되었을까 하는 그런 기분.. 암튼 오늘은 기억이 진짜로 안나는 그런 판이 손에 잡혀서 들었기에 올려본다.. 아마도 이 판 첨 듣는 판인거 같다는.. ㅋ 테발디의 18세기 아리아를 모아 놓은 데카 음반인.. 2026. 9. 5.
버드.. 파반과 갈리아드.. 날씨 좋은 동네로 출장을 갔다 금욜 저녁 때 한국에 도착하니 공항에서부터 숨이 턱 막힌다.. 제기랄 아직도 가을은 멀었단 말인가.. 비가 제대로 쏟아지고 난 다음에 날이라도 맑아지면서 선선해지길 기대했건만 이번 주말은 영 지지부진하다.. 기온이 한여름 만큼도 아닌데 에어컨을 안 틀면 불쾌지수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 올라갈 것 같은 그런 개같은 날씨.. 이런 날은 걍 에어컨 틀고 풍악이나 울려대는 수밖에 없다.. 오늘 아침에 꺼내서 들었던 판 중의 하나를 올린다.. 날씨는 개떡 같아도 귀가 시릴 정도로 싱싱한 청량감 만땅인 그런 소리가 녹음되어 있는 판이다.. 버드의 파반과 갈리아드 모음집.. 데이빗 모로니가 쳄발로를 연주하는 아르모니아 문디 프랑스의 2장짜리 판이다.. 모로니가 이 바닥에서는 워낙에 학자형.. 2026.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