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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걍 쪼그만 스피커..

by rickas 2012. 8. 18.

 

 

금년 초던가.. 하두 스트레스 만땅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하루하루가 개짜증의 연속이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는 정말 주간 업무 시간이 지나구 저녁 먹구 자리에 앉으면 온 몸에서 맥아리가 다 빠져 나가서 방전이 되어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곤 했더랬다.. 그러다 보니 X개가 X을 찾듯이.. --;; 음악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는데.. 그타구 사무실에다 오디오 차려 놓고 빵빵 내질르는 개몰상식한 짓을 할 수는 엄는 노릇이구.. -_-ㅋ 이어폰을 꽂구 있자니 먼가 좀 답답해서 생각하는데 오히려 정신만 어수선하게 하는 느낌이 들구.. 그래서리 걍 쪼그만 휴대용 액티브 스피커를 아이폰이나 컴에다 연결해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어느 오디오 사이트에서 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스피커 얘기가 있더라.. 머 거기서는 이넘을 분해해서 안의 배선재를 좋은 것들로 갈아 줬더니 더 소리가 좋아지더라는 덕후질을 자랑스레 올려 놓았던데.. 암튼간에 나야 머 그런 덕심까지 있는 것은 아니니.. 가격두 졸라 싸구 해서 주문을 했던 스피커가 지금 사진에 올린 알텍의 모델명이 머더라.. --;; 암튼 이 스피커였다.. 원래 오디오쟁이들의 뻥질이라는 것이 별시리 유난히 질알맞게 심한 것이어서 그 잉간들 말대로라면 지금 나오는 오디오 기기로는 이미 천상에서나 울려 퍼질 듯한 소리가 지상에 구현이 되었어야 하건만.. 그런건 아닌 것 같더라.. 어쨌거나 이 스피커 칭찬을 많이 해 놓았던데.. 솔까말.. 요따만한 싸구려 액티브 스피커 한 알이 머 얼마나 소리가 좋겠냐.. 근데 좋다.. -_-ㅋ 이 스피커면 충분하다고.. 다른 스피커가 더 머가 필요하겠냐구 개뻥질을 한다면.. 그건 어떤 분 뺨싸대기 올리는 수준의 사기질이구.. --;; 그런건 아니지만 걍 소편성이나 독주곡들을 틀어 놓으면 꽤나 그럭저럭 들어줄 만한 소리는 나온다는 것이다.. 고놈 참 신통하네.. 머 그런 정도 수준은 되더라는거쥐..

 

근데 당시 저녁 때 이 넘을 컴에다 연결해서 조용히 퍼셀이나 헨델의 건반 모음곡을 듣고 있자면 정말 하루의 스트레스가 녹아 내리는 느낌이 들곤 했던 기억이 난다.. 주변 잉간들도 쳄발로나 피아노 소리가 조용히 흘러 나오는 것이 좋다고들 하던데.. 머 내 눈치를 보느라고 빈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만.. 암튼 한동안 이넘을 주구장창 애용했었고 지금도 잘 쓰구 있는 중이다.. 마침 얼마 전에 빨간 불이 들어 오길래 건전지를 갈아 끼워 주었는데.. 그랬더니 소리에 더욱 힘이 붙는듯.. 질알.. -_-ㅋ 그러고 보니 마침 포노 앰프도 빨간 불이 들어 오던데.. 건전지 열 여섯개던가를 낑낑대구 갈아 끼우는 작업을 또 해야할 듯.. 근데 ㅅㅂ 이거 대형 건전지 열 여섯개가 1년도 못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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