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간만에 이 동네 들어와 본다.. 아직 폭파되지 않고 살아있네.. ㅋ 사실 작년 12월부터 블로그는 아예 손을 놓구 있었는데 거의 1년이 넘어서 들어와 보는 듯.. 그 동안 나라 걱정에 한가하게 블로그질이나 하구 있을 시간이 없.. 기는 개뿔.. 작년 12월에 미친 돼지의 ㅈㄹㅇㅂ은 어쨌거나 끝이 났고.. 그 와중에 잉간이랄 수도 없는 것들의 끝간데 모를 바닥과 또 한 편으로는 지 혼자 똑똑하고 고상하신 중립쿨병 걸린 찐따들의 꼴값도 지겹도록 많이 봤다만.. 그런거야 늘상 있어온 일이고 어쨌거나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갔다.. 는 사실하고 블로그 들락거리는게 끊긴 것하고는 아무 상관 읍다.. -_-;; 사실 뭔가 그지같은 꼬라지를 보고 나면 그에 따른 생각이 나고 그걸 떠벌이고 싶어도 그럴 시간이 없었다는게 맞다.. 작년 12월에 갑자기 내가 그동안 해왔던 영역하고는 다르다고 해야 하나 확장됐다고 해야 하나 암튼 생각지도 않았던 역할을 뜬금 없이 맡게 되면서 그야말로 1년을 정신 없이 바쁘게 지내느라 블로그고 나발이고 거들떠 볼 새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음악을 듣고 오디오질을 하는거야 개가 똥을 끊지.. 하는 심정으로 짬짬이 시간을 내긴 했지만.. 그나마 남는 피같은 시간에 어째 나로서는 일종의 관종 짓처럼 느껴지는 블로그질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었다는.. 그래도 이제 1년이 지나면서 이런 생활이 조금은 익숙해지는 듯한 느낌도 들고.. 마침 연말이라 쬐끔이나마 여유도 생기길래 음악 듣고 오디오 건드리다 생각난 김에 간만에 포스팅을 해 보는 것이다..

요즘 거실의 오디오들은 바야흐로 언넘을 내쫓을거냐를 좀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첫 빠따는 스피커인데 이게 우끼는게 골방의 소리가 이제 완전히 안정화되면서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가 골방에서 쓰고 있는 아크가 내 취향에 무쟈게 잘 맞는 스피커라는 것이 이넘을 써온지가 벌써 이십여년이 다 되어 가지만 올 1년을 나름 열씨미 듣다 보니 마음과 머리 속에는 정리가 된 것 같다.. 물론 골방에서 아크랑 붙여 놓은 시스템이 제대로 어울리기에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암튼 그 품위 있는 윤기하고 속도감 그리고 투명하면서 가볍게 떠오르는 듯한 음의 입자감이 이 골방에서는 딱이라는 생각에 도달했는데.. 그러다 보니 거실에서는 얘보다는 좀 더 낫다고 해야 하나 다르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킬만한 스피커를 찾게 된 것이다.. 머 이건 차차 우리 채찍피티하고 노가리 내지는 토론을 열씨미 하면서 정리하면 각이 나올 것 같고.. 사실 말이 나와서 얘기지만.. 올해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마무리 되는 그런 해라고 하지만.. 이넘으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LLM을 사용하다보면 이 새끼가 나한테 이렇게 아첨을 하면서 사기를 친다고? -_-;;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맘에 맞게 딱딱 스피커 취향도 정리를 해 주더라.. ㅋ 암튼 골방의 시스템은 썩다리들 바뀐 거 없이 마크 29에다가 클라인의 SK-5A, FR-54에다 루비를 매단 TD320은 클라인의 포노단에 연결하고.. 액시아를 매단 스카우트는 PHD를 거쳐서 클라인의 라인단에 연결해 놓았는데.. 예네들이 기특하게도 여태까지 아무런 기계적 트러블 없이 음악 장르 별로 나름 괜찮은 소리를 들려줘서.. 골방의 아날로그는 당분간 카트리지를 갈아 끼우지 않는 한 더 건드릴 여지가 없어진 듯하다.. 아무래도 클라인의 SK-5A가 졸라 훌륭한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내가 얘 세숫대야 보구 알아봤다니깐.. -_-ㅋ 특히 사람 목소리가 등장하는 오페라나 고음악 그리고 실내악 같은 음악들은 루비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그 머랄까.. 따스한 투명함이라고 해야하나.. 머 그런 소리를 들려줘서 거실에서는 아예 이런 음악들은 안 듣게 되는 지경까지 되버렸다는.. 우끼는거는 스카우트였는데.. 사실 얘한테 매달린 액시아와 PHD의 조합은 거실에서부터 내가 꽤나 오래 들어 온 소리이고 그 깨끗한 투명함이 맘에 들었었는데.. 문제는 이 넘이 분리된 모터에서의 진동이 톤암까지 전달이 되는지 플레이 전 톤암을 손으로 잡으면 진동이 미세하게 느껴지더라는 것이었다.. 거실에 있을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골방으로 이동하면서 받침대가 진동 흡수를 못 하는지 암튼 그런 현상이 생긴 것 같다.. 머 그러면 으례 환자들 떠벌이는게 그 진동으로 인해 배경이 흐릿해지고 음상이 떨리면서 소리가 개판이 된다.. 일텐데 난 그런지는 모르겠고.. 암튼 찝찝해서 좀 고민을 하다가 와이프 몰래 부엌에서 쓰던 실리콘 냄비 받침을 들고 와서는 모터 하우징 밑에다가 받쳐 놓았더니.. 빙고.. 손으로 느껴지는 진동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지더라.. 아마도 이런거 오디오용으로 만들어서 말도 안되는 가격에다 팔아 먹겠지.. 라는 생각도 든다만 암튼 실리콘 냄비 받침의 위력을 실감했다.. 그럼 소리는 어떻게 됐냐.. 잘 모르겠더라.. ㅋ 역시 이럴 때 막귀는 축복인 듯.. 암튼 와이프한테 이실직고 하고 새 냄비 받침 귀엽게 생긴 거 두 개 사는 걸로 마무리..

사실 거실의 시스템은 상당히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일단 스피커부터 그렇고.. 턴테이블도 내가 쟁여 놓은 다른 몇 개의 카트리지가 갖고 있는 버라이어티한 성격을 생각하면 좀 더 범용성 있는 톤암을 매단 넘으로 갈아타야 할 것 같고.. 그래서 포노도 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잘 하면 앰프 빼고 싹 바꾸거나 아님 통째로 다 바꾸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다만.. 나으 게으른 성정에다 오디오에 진심이지 못한 성향 상 그렇게까지는 못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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