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를 선전하는데 있어서 알아서 나팔수 역할을 자청하는 새끼들이 만들어낸 작품이 아닌.. 그저 순수한 예술 작품을 가지고서도 사상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고 이를 빌미로 예술가를 탄압하는 패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무식한 색퀴들이 득세하는 사회에서는 늘상 있어 왔던 일이다.. 특히나 이런 현상들은 콩사탕 색퀴들의 사회에서 심했는데 이런 예술가에 대한 사상 검증으로 조낸 후달렸던 잉간들이 몇몇 있었다.. 작곡가로서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가 그런 경우인데.. 특히 프로코피에프 같은 경우는 조낸 우낀 것이 러시아 혁명이 터지구 나서 서방으로 망명했다가 향수병을 못 이겨서 다시 러시아로 돌아갔으니 고생을 사서 한 경우라 할 수 있겠다.. -_-ㅋ 근데 이런 현상은 비단 무식한 콩사탕 색퀴들만이 아닌 조낸 자유민주체제 수호의 선봉 국가이신 미쿡에서도 예전에 있었던 일이라 웃지 못할 꼬라지들이 벌어지곤 했는데.. 심지어는 50년대에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5번 같은 경우는 자발적으로 콩사탕 나라로 도로 기어 들어간 빨갱이 색퀴가 쓴 곡이니 만큼 이 곡을 연주하는 지휘자 역시 빨갱이로 간주하고 콱 죽이겠다는 협박이 있기도 했단다.. 하여간에 졸라 무식한 새끼들은 노답이다.. 요즘도 형태는 달라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꼬라지인데 몰상식이 상식을 밀어내는 사회에서는 그런건 걍 받아 들여야 한다.. ㅋ 어쨌거나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은 쇼스타코비치와 더불어서 울 나라에서는 한때 금지곡이었고.. 이런 곡들을 듣다가는 남산에 끌려 가서리 경을 치게 되는 시대가 있었다고 한다.. 근데 머 요즘에도 조낸 옛것들이 조은 것이라 그저 쳐 따라하는데 열씸인 환경이 조성된 바 슈발.. 이런 곡을 들으면서도 맘 한 구석에는 조낸 찜찜함을 감출 수가 음따.. -_-ㅋ 어쨌거나 간만에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5번을 주말에 꺼내서 들은 김에 포스팅 해 본다.. 올리는 판은 오먼디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연주인데.. 컬럼비아 눈깔 여섯 개 짜리 판이라 소리가 장난 아닌지.. 는 잘 모르겠구.. -_-;; 거칠지만 생생한 맛이 나는 특유의 소리로 녹음이 되어 있는 듯하다..
"인간의 영혼에 관한 교향곡" 이는 프로코피에프가 자신의 캐리어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100번째 작품으로서 본 교향곡을 지칭한 말이다.. 그의 네 번째 교향곡이 작곡된 후 15년이 흐른 다음에서야 이 5번 교향곡이 태어나게 되는데 그 기간 동안 프로코피에프는 꾸준히 참을성 있게 노트에다가 곡의 테마를 기록해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리 실제로 작곡에 착수해 최종 형태로 만들어 낼 때까지는 불과 한 달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고.. 그 결과 1944년 여름에 이 작품이 태어나게 된다.. 이 작품은 프로코피에프에게 있어서 이전 작품들의 총합이자 그의 음악적 실험과 성장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겠다.. 전기작가인 네스티에프는 강과 시냇물이 바다로 모여 들듯이 프로코피에프의 이전 작품들.. 소나타, 모음곡 그리고 심지어는 오페라까지 이 5번 교향곡의 풍부하게 형상화된 주제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얘기한다.. 프로코피에프 역시 이 작품이야말로 자신의 길었던 창작 생활에 있어서의 정점이라고까지 얘기를 했단다.. 자신감 쩌네.. ㅋㅋ 사실 이 5번 교향곡은 상당히 의미있는 시기에 등장했다.. 프로코피에프는 뉴욕 타임즈의 모스크바 통신원이었던 로버트 마기도프에게 2차 대전이 발발하고 나서의 자신의 심경과 작품 활동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그는 전쟁이 터지면서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 상황에 맞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리 전선의 병사들을 위해 노래와 행진곡을 쓰기 시작했는데.. 점점 더 넓은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위해 거대한 작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쓴 것이 1941년의 교향 모음곡이었다고 하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이 작품은 전쟁에 대한 그의 첫 인상을 그대로 투영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 다음에 작곡한 것이 오페라 전쟁과 평화인데.. 원래 이 작품은 전쟁 이전에 계획되었는데 전쟁으로 인해 작곡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한다.. 그 다음에 쓴 곡이 오케스트라와 합창, 소프라노, 드라마틱 테너를 위한 무명 소년의 발라드라는 작품이었고..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곡이 바로 이 5번 교향곡 되시겠다.. 이 작품은 프로코피에프에게 있어서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순수하게 음악적인 표현 방식에 있어서 그가 이루어낸 승리라고 할 만하다는 것이다.. 무슨 얘기냐면.. 이전 작품들에 대한 비평에서 나타나는 그의 약점.. 즉 연극적인 아니면 회화적인 플롯이나 이미지가 없이 순수하게 철학적인 교향곡을 작곡한다는 것은 그의 능력 밖이라는 평가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교향곡이야말로 그런 인식을 완전히 엿먹인.. 완전 인식이 전환되게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다 차치하고라도 아마 이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이라면 솔직담백한 멜로디 라인과 쉬운 접근성이라 하겠다.. 그니깐 나같은 1900년대 작품 기피증 환자두 별 부담 엄씨.. 아니 심지어는 일말의 호감까지 갖고 듣는 정도라는 것.. 이 교향곡은 특이한 점이라면 전통적인 네 개의 악장으로는 되어 있지만 고전이나 낭만 시대의 교향곡 구조와는 상당히 다른 느림-빠름-느림-빠름의 특이한 꼬라지를 보여준다.. 사실 이 교향곡을 첨 듣고서는 제일 맛이 갔던 부분은 4악장이었다.. 전체적으로 귀에 쏙쏙 박히면서도 코다로 돌진해 나가는 장관은 머리털이 쭈삣거리게 할 정도의 짜릿함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요즘은 그런거 음슴.. -_-;; 그리구 이리저리 표류하는 듯한 느낌은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악장은 조낸 알흠답다..
링크는 두다멜이 로열 콘서트헤보와 연주한 기록을 올린다.. 걍 음원만 수록이 되어 있는데.. 연주가 조낸 강력한 빠워 넘치는 기개를 들려 주길래 걸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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