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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모짜르트.. 교향곡 38번..

by rickas 2014. 8. 30.

 

일부러 보구 싶어서 보는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보고 듣다 보면 느껴지는 것이.. 도대체가 이 넘으 군상들은 본질이라는 것은 제껴 두고 왜 그렇게 변두리의 씨잘데 없는 것들에만 매달리는 것인지 조낸 이해 불가라 하지 않을 수 음따.. 애 녀석네는 배 가라앉았다구 수학 여행 취소하더니 그나마도 이제는 일박을 하는 것도 안 된다면서 끽해야 에버랜드를 갈 모양이란다.. 그래서 졸라 투덜대는 중.. ㅋㅋ 어쩌겠니.. 니가 속한 사회가 그런 것을.. 머 전교생이 떼루 몰려 다닌다는 것두 골 때리는 발상이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구 아예 ㅅㅂ 적폐를 발본색원 하듯이 그나마 반 별로 이틀 놀러 가는 것도 막는 발상은 도대체가 머냐.. 하긴 사고 쳤다구 걍 깔끔하게 없애 버리구.. 머 간단 명료해서 좋긴 하다.. 근데 ㅅㅂ 그 담에는 먼가 달라지고 개선되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저 조낸 무협지나 흉내내는 기레기 새끼들 찌라시에나 모든 관심이 집중되구.. 이제는 경제두 어려운데 지겹단다.. ㅋㅋ 나두 조낸 지겹다.. ㅅㅂ 이넘으 족속들은 학습 효과가 엄써요.. 아무리 사고의 재료를 제공하는 것이 그저 신문 그 이상을 지향하시는 찌라시 쪼가리나 존나 품위 쩔어주는 종편이 전부라고는 해도.. ㅋㅋㅋ 기본적인 논리의 연결이 대구리에서는 전혀 작동을 하지 않는 듯.. 하긴 ㅅㅂ 멀 바라겠냐.. 이런 생각를 하는 내가 미친 넘이지.. 니덜은 그냥 그케 살구.. 난 걍 나대루 살구.. 예전에는 주변을 보면 무식한 새끼와 위선적인 새끼가 대충 나눠졌는데.. 그것두 이제 대세는 컨버전스라구.. ㅋㅋ 졸라 짬뽕이 되어 있는 새끼들이 많이 보인다.. 이런 새끼들은 그야말로 어이가 아리마셍이거덩.. -_-ㅋ 저녁 먹다 수학 여행 얘기가 나와서 애 녀석 짜증을 듣다 보니 머 여기까정 얘기가 흘러 왔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결국 내 얘기는 기승전판이다.. 그니깐 결국은 판 얘기라능.. -_-;; 오늘 올리는 판은 모짜르트의 교향곡 38번이 실려 있는 판.. 아르농쿠르의 지휘로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가 연주한 텔덱 판이다.. 그럼 왜 뜬금 엄씨 모짜르트냐.. 딴게 아니구 나 같은 경우는 지상의 닝겐들에게 환멸이 느껴질 때 그럴 때 모짜르트를 들으면 딱이더라는 거.. 머 그거다..


대딩 시절 텔덱의 라이센스를 서울음반에서 찍어냈을 때 당시로서는 상당히 쇼킹했던 연주가 있었는데.. 머였냐면 바로 아르농쿠르가 연주하는 모짜르트의 교향곡 40번의 연주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소위 정격 연주라는 것이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기 전이었고.. 물론 그타구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가 정격 연주를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암튼 간에 그렇게 특이하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연주하는 것에.. 특히나 모짜르트의 교향곡 같은 경우는 전혀 받아드릴 준비가 안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듣게 된 이 양반의 그 변퇴스럽지만 먼가 조낸 통쾌한 연주.. 첨엔 아 ㅅㅂ 이게 머임.. 했다가 계속 듣다 보니 결국은 바로 이거야.. 라는 필이 딱 왔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나두 변퇴 새끼인 듯.. 그치만 난 CCTV에 찍히구 다니지는 않음.. -_-ㅋ 어쨌건 아무리 모짜르트의 교향곡 40번이 먼가 혁신적이고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는 작품이라고는 해도.. 그 작품을 그런 식으로 연주했다는 것 자체가 첨에는 조낸 당황스럽더라.. 근데 난중에 생각해 보니 이 연주야말로 모짜르트의 음악이 갖는 본질 중의 하나인 콘트라스트라는 면을 가장 잘 부각시킨 연주가 아니었나 싶다.. 한스 네겔리라는 모짜르트 시대의 존경 받는 작곡가이자 음악학자이면서 합창 지휘자면서 출판업자였던 양반은.. 물론 지가 태어난 스위스에 한한다.. ㅋㅋ 모짜르트의 작품을 평론했던 동 시대의 비평가 중 한 명이었는데 그가 얘기했다는 '모짜르트의 기악 작품들은 'The Artistic Process of Contrast' 라는 얘기는 오늘날에도 널리 받아 들여지고 있는 듯하다.. 그는 모짜르트가 반대되는 개념을 졸라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병치시키는데 천부적인 재질을 가졌고.. 또한 이 모든 것들을 졸라 쩔어주게 균형을 잡는 능력을 보유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들을 평형 상태를 거쳐 하나의 단일한 그리고 논리적인 무엇인가로 귀결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얘기했단다.. 나름 보는 눈은 있었던 듯.. -_-ㅋ 어쨌거나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교향곡 38번 역시 그러한 프로세스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곡이고.. 여기서도 아르농쿠르는 나으 기대를 져버리지 않구 산당히 변퇴스런 연주를 들려준다.. -_-;;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모짜르트는 막판에 비엔나 보다는 프라하에서 훨씬 인정과 존경 그리고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작품 역시 그와 관련이 있단다.. 작곡 당시 프라하는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 완전 빠져 있었고.. 그래서리 1786년 12월 6일에 작곡을 끝내고선 이듬해 1월 18일에 초연을 해서 조낸 절찬을 받게 된다.. 생각해 보면 좀 우끼는 것이 모짜르트가 당시로서는 나름 혁신적인 작곡가였기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칭 음악의 중심지이면서 졸라 오만 고상은 다 떨어대던 비엔나에서는 받아 들여지지 않았는데 비엔나에 비하면 변두리에 지나지 않았던 프라하에서는 렬렬한 환호를 받았다는 것.. 예술을 느끼고 받아 들이는 것은 졸라 고상의 척도하고는 예나 지금이나 전혀 관계가 없는 듯.. 이 작품은 3악장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하이든의 초기 교향곡들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이고.. 또한 시작의 느릿하고 장엄한 아다지오는 나름 하이든 스탈이 남아 있는 듯 생각되기도 하지만.. 음악이 전개되면서는 그것이 졸라 오산이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줄 정도로 과격하면서도 심오한 스토리가 연짱으로 터져 나옴을 알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 곡이 3악장인 이유를 이리 설명했단다.. 말해야 할 모든 것들을 세 개의 악장만으로 이미 말해버렸기 때문.. 머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굳이 여기에다 메뉴엣 악장은 집어 넣어서 뭐하겠냐.. 물론 이렇게 3악장으로 남겨진 이유는 실제로는 불분명 하단다.. 어쨌거나 모짜르트가 춤곡 악장을 집어 넣지 못했다는 것은 이 곡이 비엔나에서는 연주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단다.. 왜냐면.. 비엔나에는 교향곡은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불분율이 있었다는 것..


연결시킨 링크는 프라하인 만큼 체코 필하모닉의 연주.. 이 곡을 들으면 기억나는 것 하나.. 예전에 애 녀석이 와이프 뱃속에 있을 때 음악을 틀어 놓으면 나름 반응을 하고는 했었는데.. 유독 이 곡을 틀어 놓으면 제일 반응의 정도가 심했다는 것.. 발루 차구 아주 난리를 쳐 댔었는데.. 그게 한 두번이 아니고 꼭 이 곡의 첫 악장에서 그런 난리 굿을 항상 펴서 신기했다능.. 나중에 물어 봤더니 기억이 안 난댄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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