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리스 문제가 꽤나 시끄러운갑다.. 미쿡 근로자들까정 생각해주시는 하해와 같은 사해동포 박애주의를 가지신 분도 아닌데 --; 내가 무신 오지랍이라고 국제 정세까지 신경 쓰겠냐마는.. 그리스가 날라가고 기타 등등 무너져 내리면 이래저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는지라 어케 돌아가는지는 초큼은 알고 있어야 할 듯.. 근데 이 그리스라는 넘의 나라가 대충 자료를 훑어 보니 만만치 않은 꼬락서니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째 보면 한국하구 근현대사의 배경이 상당히 비슷한 듯도.. 터키의 지배를 오래 받았고.. 독립을 하구 나서도 동족을 핍박하던 터키 부역자들.. 친터파라고 해야 하남.. --; 얘덜을 피의 단죄를 한 것이 아니라 걍 얘덜이 그대로 부와 권력을 장악해 온 역사가 있어왔단다.. 그러다 콩사탕 새끼덜이 설치기 시작하구 이거뜰이 2차 대전 후 게릴라 질알들을 해 대는 통에 아예 군부가 전면에 등장해서 독재 체제를 이루게 된단다.. 그러고 보니 대딩 때 보았던 Z라는 영화가 생각나는데 아마도 이게 당시의 얘기를 그린 영화였던걸로 기억된다.. 특히나 73년도인가는 아테네 공대 항쟁을 무력 진압하면서 학생들 수백명을 사살했다고 하니 울나라 어떤 머리 벗겨진 새끼가 생각나기도.. -_-ㅋ 근데 이게 민간에 정권이 넘어온 담이 졸라 복잡한데.. 이게 단순히 복지에다만 돈을 디립다 꼬나 박아서 지금의 이 꼬락서니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머 내가 이해하기로는 복지 시스템의 작동 문제.. 소수에만 집중된 부와 권력.. 거기다 조또 엄는 것들이 바라는 것은 많았는지.. 그리고 정부로서는 혁명이란 것에 대한 불안이었는지.. 온갖 복지 정책이 생겼는데.. 이게 누진세율을 적용한 부의 분배를 이루는 복지가 아닌 탈세는 내비두고 돈을 걍 찍어내고 유로화 국채를 졸라 발행하여 조달한 복지였다는 것.. 그니깐 단순히 애새끼덜 점심 꽁짜로 퍼줬다고 생긴 것이 아니라 졸라 복잡한 난제가 쳐꼬여 있다는 것이란다.. 어딘가에서는 울나라 금모으기 같은 정신이 부족하다고 했던데.. ㅋㅋ 그때 그리도 애국심에 불타서리 금 팔러 나간 잉간덜은 적어도 내 주변엔 조또 엄떠라.. 돈 더 쳐준다니 얼씨구였지.. 훔.. 내 주변엔 매국노 새끼덜만 있어서 그랬나.. --;
사실 그리스라면 내가 생각해내는 이미지는 그리스인 조르바.. 일요일은 참으세요.. 페드라.. 그리고 마리아 칼라스.. 이게 다인데.. 요즘 하도 그리스 얘기가 시끄럽게 나오다 보니 별 씨잘데 엄는 얘기까정 읽어본 것 같다.. 내가 그리스에 대해 가진 이미지 자체가 무척이나 단편적이고 하나하나의 파편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먼가 공통이 되는 점을 굳이 생각해 본다면 뭘까.. 그건 생에 대한 사랑.. 어느 나라 인간덜이 생을 사랑하지 않겠냐마는 얘덜한테서 느껴지는 사랑은 졸라 태양이 내리비치는 듯한.. 눈이 부신.. 그리고 날 것 같이 싱싱한 사랑이다..
그런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음악이 들어 있는 판..
그리스 섬들의 음악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 이 판이다.. 앞면의 첫 곡은 그리스인 조르바 중에서 조르바의 춤.. 테오도라키스의 음악.. 예전에 이 책을 읽고는 넘나두 쇼킹해서리 바로 다시 한 번 읽었던.. 여태까지 그런 경우가 절대 없었던 유일한 책이었다.. 그리고 뒷면의 첫 곡은 하지다키스가 작곡한 일요일은 참으세요의 주제곡이다.. 그 외에도 대개가 민요나 춤곡에서 유래한 듯한 격렬하기도 하고 청승 맞기도 한.. 마치 바다 위에서 천변만화 하면서 반짝거리는 햇살 같은 그런 음악들이 실려 있다..
그리스 전통악기인 부주키 소리가 죽여주는데.. 어째 좀 먼가 흥분해 있는 듯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이 드는 그런 소리다.. 여섯개 또는 여덟개의 현을 가진 만돌린 모양으로 생긴 악기인데 모가지가 좀 길고 떠버리가 좀 크단다.. 이게 그리스 음악 특유의 리듬을 돋보이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녹음도 무쟈게 잘 되어 있어서 음악도 음악이지만 소리 자체도 꽤나 듣기 좋은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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