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말 꽤 쓸만한 중고 LP를 재수만 좋으면 완존 개꿀값에 건질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소위 똥값에 살 수 있는 경우가 간혹 생기는 것인데 얼마전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예전 생각하면 졸라 격세지감을 안 느낄 수가 없는게 미쿡에서 중고를 인터넷 오더해서 들여 오는 경우가 오히려 훨씬 싸게 먹히고 국내는 온라인 매장이 없이 졸라 비싸게 책정한 몇몇 중고 오프라인 매장만 있어서 말두 안 되는 가격을 붙여 놓은 경우가 있던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아마 인터넷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절.. 아마도 90년대 중반이 아니었나.. 그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연히 국내에는 온라인 매장이 있을리가 없었긔.. 근데 미쿡에는 몇몇 온라인 매장이 있어서 거길 찾아 들어가 보구서는 가격에 띠용~ 했던 것.. 한번은 1달러 세일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일부 괜찮은 판들이 섞여 있길래.. 그리구 그거 사실 국내에서는 당시만 해도 구하기 힘든 수입판이니.. 디립다 주문을 했다가 나중에 받을 때 이래저래 서류 떼러 다니느라 발품을 팔며 고생했던 생각이 난다.. 하긴 당시는 마치 왕건데기를 건진 것 같이 기분이 하두 좋아서 별루 불평 불만두 없이 이리저리 뛰어 다녔는데.. 그때만 해두 젊었던 시절이니 그게 가능했지.. 아마 요즘 같으면.. 몰러 ㅅㅂ 나 안 살테니깐 니들이 구워 먹든 삶아 먹든 맘대루 하셔.. 했을 듯.. -_-;
근데 요즘은 왠만한 판들은 중고로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지 않고.. 거기다 가격 자체도 인터넷의 위력 때문인지 말두 안 되는 가격이 책정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 바닥두 경쟁이 졸라 심해진 듯.. 온라인 업체들이 이리저리 생겨나구 없어지구가 반복이 되는 듯하다.. 예전 인터넷 초창기 시절 내가 미쿡에서 자주 오더하던 온라인 매장은 아직두 정정하게 남아 있어서 요즘도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경우 가끔 이용을 하는데.. 국내 업체들은 기껏해야 3-4년 정도에 사라지구 생기구 하는 것이 되풀이되는 느낌이다.. 하긴.. 요즘 세상이.. 먼가 좀 되는 것 같다 하면 등빨이 졸라 큰 넘들부터 오만 잔챙이들까정 개떼처럼 꼬여서 머 뜯어묵을 거 엄나를 찾아 헤매이는 형국이니 정말 경쟁이 장난 아닌 듯.. 그러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간혹 가다 이게 왠 떡고물을 줏어 먹는 경우가 생긴다..
지금 사진을 올린 LP들이 그런 넘들인데..
니벨룽의 반지 세트.. 솔티와 구달의 판이다.. 이게 그리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판들은 아니라고 해도 이걸 걍 일반 판 한장 정도의 완전 개헐값에 구했던 것..
사실 첨에 이게 올라온 것을 보구 별 생각 없이 지나가려다 가격을 보구서는 이거 ㅅㅂ 내가 눈이 침침해서 잘못 본 건가.. 하구 한참을 뚫어지게 보았는데.. 그 가격이 맞더라.. 헐~ 그래서 잽싸게 연락해서 주문하구 받아 봤는데.. 판 상태는 아마도 몇 번 듣지도 않았던 것 같은 싱싱한 편.. 하긴 이 징글징글한 음악을 누가 판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많이 듣겠냐.. --; 내가 여태 들은 반지는 예전에 미쿡 그 사이트에서 구해서 한 두어번 들어 봤던 푸슨상님 것이 꼴랑 다이고.. 나중에 솔티와 구달의 전집을 구해서리 늙어서 할 일 없어지면 공부 좀 하면서 들어봐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아직까지는 신경 끄구 있었는데 마침 이 판들이 한꺼번에.. 비록 나중에 찍어낸 판들이라고는 해두 그런 개헐값으로 나오는 바람에 올~ㅋ.. 횡재라면 황재를 했던 셈이다.. 내가 무신 졸라 황금 귓구녕도 아니라서 와이드밴드에 머에 그 질알이 아니라도 이 정도면 충분함..
어쨌건 판 꼬라지를 보니 뽀대는 주겨주는데.. 쳐다 보구 있으면 이넘으 음악은 정말 나중에 할 일 없어질 때나 집중해서 들어야겠다는.. 한숨이 절루 나온다.. 이건 사실 내 경우에는 의무감에서 들을 필요는 조또 엄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음악이라고는 눈꼽만치두 생각이 안 드는데.. 그래도 내가 이걸 구해서 들어야겠다구 생각했던 것은 이야기 자체가 나름대로 흥미가 있었고.. 무엇보담두 일단 이렇게 졸라 길면 시간 때우는데는 딱이겠다.. 싶어서 그랬는데.. 이케 늘어 놓구 보니 정말 그래야겠다는.. 그렇다는..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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