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프레토리우스.. 다성 합창 성탄 음악..

rickas 2013. 12. 25. 20:21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머 딱히 내가 나대면서 축하할 정도로 예수님과의 끈끈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_-;; 그래도 성탄이라 하면 먼가 좀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드는 생각은 결국은 예수님께서 21세기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참 엄청 개고생 하신다는 생각으로까지 발전을 하기 마련이다.. 머 딱히 종교까지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모든 꼬라지들이 조낸 안드로메다행 특급열차에 올라탄 것 같은 요즘인데.. ㅅㅂ 내가 무신 이순신 장군님하라구.. 하면서 신경을 끄구 살구 있다만 간혹가다 노출되는 속세의 이야기들이 너무나두 알흠다운 것들이 많아서리 아주 걍 졸라 하염엄씨 우끼다.. ㅋㅋ 하여간 이거뜰은 ㅅㅂ 예능감이 장난 아니라니깐.. 이건 머 부시맨이 아이폰 들고 질알발광을 해 대는 것 같으니.. 근데 부시맨은 조낸 순진하기라도 하지.. 이 새끼들은 대가리 속은 50년대인데 꼴에 질알맞은 염병질을 쳐하기는 21세기 최첨단을 찜쪄묵을 수준이니 ㅅㅂ 답이 음따.. -_-;; 하긴 내가 답을 내서 머하겠냐.. 걍 그렇게 사는거구.. 다 니덜 업보 아니겠냐.. 그런 업보로 인한 화를 당하는 군상들 중에 나두 껴있다는 것이 졸라 짜증나지만.. 머 어쩌겠냐.. 그게 화인지 복인지두 쳐모르는 모지리 빙신들두 쌔발렸는데.. 그저 난 신경 끄구 살면 별일 엄씨 살 수 있다는 것.. 걍 그렇게 사는거지 모.. 괜히 성탄절을 맞이하야 씰데엄는 잡소리로 이야기가 새버렸는데.. 다시금 본연의 얘기로 돌아와서.. -_-ㅋ 오늘 꺼내 들은 판 중에서 성탄절 맞이 음악이 실려있는 판을 한 장 올린다.. 사실 요즘은 시간이 없기두 하구 해서 사무실에서나 BGM으로 틀어 놓는다 뿐이지 집에 오면 음악을 거의 듣지 않는다.. 이래서 스트레스가 제대로 풀리지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새해에는 좀 시간을 내야할 듯.. 음악도 듣고.. 밖에서 뜀박질도 하구 하면서 말이다.. 그러구 보니 지난 번 건강진단 받을 때 이제 나이가 나이니 만큼 뛰지 말구 걸으라던데 내 승질에 가능할런지.. 하여간에 오디오에 불을 넣어 본 지도 사실 오늘 한 것이 꽤 오랜만인 듯한데.. 그렇게 오늘 올려 놓았던 판 중의 한 장.. 프레토리우스의 다성 합창 성탄 음악이 실려 있는 논서치의 판을 포스팅한다.. 미쿡 애덜이 만든 판이다 보니 일단 껍닥부터가 초딩 애덜급이지만.. 들어 있는 음악은 그런 급이 아니구.. 조낸 훌륭하다.. 아 글구.. 소리도 그럭저럭 괜찮은 듯하다..


프레토리우스는 16세기 말 이태리에서 시작된 음악의 혁명적 변화에 대해 이태리 밖에 살면서도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던 음악가들 중 첫 번째 인물이었다.. 비록 이 양반은 독일 밖으로 나간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가장 발전된 사조에 대한 인상적인 지식을 쌓아 올렸고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를 가지고 이를 자신의 본국에 옮겨 심으려고 노력을 했단다.. 그가 만들었던 신타그마 무지쿰이라는 3권으로 된 음악 총서는 각각 1615년, 1618년, 1619년에 발간되었는데 여기에는 새로운 이태리 양식의 작곡과 연주에 대한 방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고.. 그의 음악은 자신의 동네 사람들에게 어떻게 최신의 발전된 뽀대를 자기네들의 요구에 맞게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기도 했단다.. 프레토리우스의 작곡가로서의 작품은 1619년 폴리힘니아라는.. 폴리힘니아는 찬가를 맡은 뮤즈의 한 여신을 말함.. 작품과 함께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는 장엄하면서도 프레토리우스 자신이 과거부터 추구했던 모든 지향점이 망라되어 있는 풍성한 콘체르토가 세트로 담겨 있다.. 이 작품은 특히 외래의 요소와 자기네 동네 고유의 요소들이 잘 버무려져 있는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외래의 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있어서는 꽤나 시사하는 바가 있는 양반인 듯하다.. 프레토리우스는 그저 단순히 선대 이태리 작곡가들의 양식을 단순히 따른 것이 아니라 콘체르토라는 양식을 적당히 뜯어 고쳐서 루터 교회에 맞는 음악적 구조를 만들기도 했단다.. 한편 이 작품집에서는 과거의 작품들 중 폐기되거나 잊혀졌던 작품을 현대화시킨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판의 첫 트랙으로 실려 있는 베들레헴에 한 아기 나셨네라는 작품이 그런 예인데.. 독일에 널리 알려진 중세의 찬가를 프레토리우스가 복잡한 다성 음악의 형태로.. 거기다가 더해 합창과 악기 그룹을 추가해서 조낸 머찌게 버무려 놓은 작품 되겠다.. 신비롭고 경건하면서도 크리스마스의 축전적인 느낌이 잘 융합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나머지 세 곡들 역시 솔로이스트와 합창 그리고 반주악기들로 이루어진 독특한 콘체르토 양식을 가진 작품들로 역시 1619년 발간된 폴리힘니아에 실려 있는 작품들이다..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가 아닌 그야말로 질알맞은 혼돈의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있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꽤나 좋은 곡들이다..


연결한 링크는 베들레헴에 한 아기 나셨네.. 폴 맥크리쉬와 가브리엘 콘소트의 크리스마스 아침 미사라는 앨범에 실려 있는 트랙이다.. 여기 올린 LP에 실린 연주보다는 좀 더 현대적.. 사실 현대적이라는 얘기가 머겠냐.. 조낸 방정 맞구 속도도 졸라 쾌속이라는 얘기에 다름 아닌데.. 내 천성이 워낙에 가벼운 고로.. -_-ㅋ 머 이것두 나름 괜찮다.. 졸라 놀랍도록 다양한 스콥의 병신짓을 보면서도 별탈 엄씨 사는 세상인데.. 이런 정도의 자극이야 머 그냥 덤덤해지는 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