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바르셀로나.. 잠깐 돌아보기.. (1)

rickas 2009. 11. 29. 23:39

지난 7월에 역시 일이 있어서 바르셀로나에 또 갔었다.. 이번에는 시간 좀 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려 했건만.. 그리 넉넉치 못한 시간.. 일 끝내고 저녁 시간 잠깐 하구.. 담날 오전에 뱅기 타러 가기 전 짬을 내서 지난번에 왔을때 못보고 가서 천추의 한이 될뻔 했던 고딕지구를 중심으로 걸어 다녔다.. 카탈루냐 출신 영감님하구 다녔는데.. 영감님 워낙 체력이 좋으셔서 내가 이제 됐다고 하는데도 계속 끌고 다닌다.. ㅡㅜ 그래도 영감님 덕에 짧은 시간 동안 하나라도 더 보고 하나라도 더 알게 되어서 무쟈게 감사드린다.. 담에 갈때는 뭐 좋은거 하나 사다 드려야겠다..

 

고딕지구 사진 몇 개.. 공사 중인 대성당.. 

 

전형적인 골목.. 

 

아라곤 왕궁.. 

 

또.. 아라곤 왕궁.. 졸 을씨년스럽긴 한데.. 뽀대는 작살.. 

 

아라곤 왕궁.. 어둑해질 무렵.. 

 

왕의 광장.. 항해를 마치고 온 콜럼버스가 페르난도 왕과 이사벨 여왕을 알현한 곳이라 한다.. 그날은 무슨 공연을 준비하는 중이어서 그런지 좀 어수선 했다.. 

 

뒷골목.. 음산.. --;

 

거리 모습.. 

 

걍 거리인데.. 왜 이케 간지 작살인쥐.. --; 

 

고딕지구 어느 건물 안 쪽에 있던 기둥인데.. 원래는 건축물인데 기둥만 남았단다.. 로마시대꺼.. 헐.. 

 

대성당 내부.. 화려하면서도 경건한 뭔가가 맘을 콱 움켜잡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역시 대성당 내부.. 

 

산 자우메 광장.. 

 

주청사.. 요즘 짓는 울나라 시청사들.. 내지는 동사무소 하고는 규모가 쨉도 안되지만 훨 뽀대 작렬.. 

 

실제 돌아 다녀 보니 기대 이상으로 도시가 간지가 좔좔 흐른다.. 관광객이 드글대는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다.. 언제 시간내서 식구들 데리구 다녀올 생각이다.. 그때는 좀 여유있게 다녔으면 좋겠네.. 이건 무슨 정신 없이 걷다가 찍다가.. 영감님 옆에서 계속 떠들어 대고.. 한바탕 난리굿을 한 것 같았다..

 

암튼 사진을 찍는다고 찍어댔는데 양도 별로 안되고 거기다 기본적으로 캐삽질을 좀 해서 안습인 사진이 많다.. ㅡㅜ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정리된 것 포스팅 하구 자빠져 잠이나 자야겠다.. 이것두 정리하는 것 나같은 구차니즘 환자에겐 피곤한 일이다..